기고

[발언대]2024 지역별고용조사 실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한윤희 강원지방통계지청 경제사회과장

◇한윤희 강원지방통계지청 경제사회과장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말은 단순한 부탁을 넘어, 지역의 고용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초대입니다. 통계청이 매년 상·하반기에 실시하는 지역별고용조사는 각 지역의 일자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통계의 시작점은 바로 여러분의 이야기, 여러분의 목소리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담길 때, 우리는 진정으로 청렴한 사회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올해도 통계청은 전국 155개 시·군 단위로 23만여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별고용조사를 실시합니다. 여러분이 들려주신 일·구직 등 경제활동에 대한 소중한 정보는 지역별 고용구조 및 산업·직업에 대한 세분된 데이터가 되어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됩니다.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내 고용률은 화천군(75.7%)이 가장 높고 원주시(60.5%)가 가장 낮으며, 실업률은 원주시(4.1%)가 가장 높고 평창군(0.1%)이 가장 낮았습니다.

산업별 비중은 농림어업은 평창군(33.8%), 광·제조업은 원주시(13.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태백시(56.6%)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태백시(80.5%)가 가장 높았고, 평창군(48.9%)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처럼 지역별고용조사에서는 각 지역의 고용 상황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는 자료가 생산되고,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립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역별고용조사는 일자리 창출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서는 시·군별로 주요 고용지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맞벌이 가구 및 1인가구 취업 현황 등 다양한 고용지표가 수집됩니다. 이번 조사는 10월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인터넷조사 및 조사원 방문조사로 실시됩니다. 여러분이 들려주신 이야기는 단순한 통계 수치가 아닌, 지역을 위한 중요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 말은 단순한 조사 참여 요청이 아니라, 여러분의 목소리를 통해 더 나은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초대입니다. 각 지역의 특성과 고용상황을 반영한 일자리 정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통계는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를 향한 나침반입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는 지역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고용정책을 수립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이번 지역별고용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통계 수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마시고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목소리가 모여 더 나은 지역,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