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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원 ㈜대양목재 대표이사 “고향 강원도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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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릉서 열린 강원 홈리빙박람회 참가
국내 시장점유율 70%의 성공한 사업가
“앞으로 강원도에 도움되는 일 많이 할 것”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강원박람회-홈리빙박람회’에 참가한 삼척 출신 김진원(54) ㈜대양목재 대표이사. 강릉=권순찬기자

“고향 강원도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처음이네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강원박람회-홈리빙박람회’에 참가한 삼척 출신 김진원(54) ㈜대양목재 대표이사. 고향을 떠나 목재업에 38년째 몸 담으며 모두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명인이 된 그는 처음으로 고향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해 설레는 표정이었다.

그가 24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대양목재는 원목 수입부터 건조, 가공, 판매, 배송까지 모두 처리하는 우드 슬랩 전문기업이다. 국내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 스스로도 “우드 슬랩에 있어서는 제가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답게 그는 회사 유튜브 채널 ‘대양목재’를 통해 우드 슬랩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박람회 현장, 경매 현장 등을 공유하며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대양목재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3만6,000여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로 성장했다.

이 같은 경험을 살려 김진원 대표는 올 5월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율곡연구원이 주관하는 ‘제4기 무실재 아카데미’에서 ‘나무 깎아서 100억 버는 남자’를 주제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고향을 떠나 인천에 자리를 잡은 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그의 고향 사랑은 대단하다. 고향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처음 참가하게 된 기념으로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기록할 매출액의 10%를 강원자치도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강원도를 위한 일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제트스키 국가대표로 활동할 정도로 체육에 관심이 많은 김진원 대표는 “강원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체육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강원자치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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