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골목실험실 시즌2]일본 치매까페, 네덜란드 스마트시티에서 찾는 ‘도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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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랩 저널리즘 ‘골목실험실 시즌2’ (1)
강원일보, 2023년 리빙랩 저널리즘 골목실험실 런칭
시즌2, 일본·네덜란드 지역소멸 대응 리빙랩 현지 취재
일본 스타벅스 등 치매까페 운영, 고령화시대 해법 제시
네덜란드 공공행정과 주민참여, IT 결합한 리빙랩 완성

◇일본 요코하마 마치다시 스타벅스의 치매까페.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권태명기자

고령화와 인구감소, 장기적인 저성장 및 경기침체,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더 이상 기존의 방식을 답습해서는 도시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강원일보는 주민들과 혁신기관, 언론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도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실험하는 새로운 보도 기법 ‘리빙랩 저널리즘’을 창안, 기획보도 브랜드 ‘골목실험실’을 런칭했다. 또 춘천시와 공동으로 ‘실험도시’를 선포하기도 했다. 리빙랩이란 사회적 실험을 의미하며 이미 유럽과 일본 등에 뿌리를 내렸다.

강원일보는 지난해 폐지 수거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리어카를 제작하는 ‘리어카 프로젝트’, 주택가 주차장을 주민들이 서로 공유하는 ‘골목주차장’, 기자들이 점자를 배워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진행한 ‘점자실험’ 등 3가지 주민실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올해 시즌2로 돌아온 골목실험실은 일본과 네덜란드 등 이미 도시행정과 주민생활 전반에 ‘리빙랩’을 도입한 선진사례를 찾아 직접 취재·소개한다.

강원일보가 취재한 일본 요코하마는 고령화, 인구감소에 대한 대안으로 이미 주민과 지역기업 위주의 리빙랩을 도입, 돌봄과 자원 재활용, 빈집 활용, 농업, 도시 디자인 등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요코하마 마치다시 도심의 스타벅스를 비롯해 24곳의 치매까페를 운영하며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는 등 고령화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리빙랩과 스마트IT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갖추는 등 대표적인 미래형 도시로 꼽힌다. ‘마리네터레인 암스테르담’은 세계 최초로 비콘을 실생활에 접목해 비콘 마일(beacon mile)이라는 리빙랩을 만들었다. 앱을 설치한 후 길을 걷다보면 검색없이도 자연스럽게 거리의 상점가의 메뉴, 가격 등 정보와 쿠폰이 화면에 전송돼 보행자는 선택만 하면 된다. 암스테르담은 공공행정과 주민 참여, 스마트 기술의 3대 요소를 모두 갖춘 리빙랩의 완성형을 실제로 보여준다.

강원일보는 골목실험실 시즌2를 통해 지역소멸 극복과 도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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