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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교육감 13일만에 복귀 … 전교조 “갈등 수습하고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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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심경호 도교육감이 전교조 조합원들로부터 항의를 받으며 도교육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김남덕기자

속보=학교 안에서 전교조와 마찰로 부상을 입고 지난 1일부터 입원치료(본보 지난 4일자 4면)를 받아온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업무에 복귀했다.

신 교육감은 “본의 아니게 어려움을 당해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많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도민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가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지만, 내일이 수능일임을 감안해 오늘 퇴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 교육감은 건강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당분간 통원치료를 계속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신경호 교육감이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단체협약 실효 철회를 위한 향후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전교조 강원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수능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하더니 신 교육감이 정작 수능 직전에야 업무에 복귀했다”며 “일방적인 단체협약 실효 선언으로 이번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빠르게 수습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심경호 도교육감이 도교육청으로 출근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신 교육감이 집무실로 가다가 허리를 부여잡고 주저앉고 있다. 김남덕기자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심경호 도교육감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허리를 부여잡고 주저앉자 부축을 받고 있다. 김남덕기자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심경호 도교육감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허리를 부여잡고 주저앉자 부축을 받고 있다. 김남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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