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발언대]포천~철원 고속도 조기 착공 시급

박용택 철원군이장연합회장

철원군은 하루 통행량 기준 94.3%가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주 이동지역이 경기, 서울권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철원군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너무 부족하다. 실제로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철원군민은 43번 국도를 이용하게 되는데 철원군청에서 신북IC까지 이동시간은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철원군은 최근 고석정꽃밭,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횃불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조성되면서 철원으로 유입되는 인원이 연 70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엔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도로 정체가 더욱 심해져 철원군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경기, 서울권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포천~철원 간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해 통행 불편을 개선해야 한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고 대통령선거 당시 대통령 공약사항에도 반영됐다. 아울러 철원군은 포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착공을 위해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포천과 철원에서 총 32만9,785명의 서명을 받았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급증하는 관광객과 철원군민에게 이동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따라서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고속도로가 한시라도 빨리 착공돼 주민들의 이동권이 보장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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