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낙산사는 지난 22일 경내 인월료에서 강원파라미타, 대불련 강원지부, 낙산사 파도봉사단이 함께하는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지난 1년간 활발한 전법포교 활동을 한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법회에는 낙산사 주지 일념 스님, 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일스님(낙산사 포교연수원장), 낙산사 신도회장 방양호씨를 비롯해 강원파라미타 청소년과 지도자, 대불련 강원지부 대학생, 파도봉사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불련 학생 25명과 강원파라미타 청소년 65명, 지도교사 4명에게 총 4,78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선일스님은 “계를 받는다는 것은 어두운 밤길에 등불을 만난 것과 같은 것이고 길 잃은 자에게 나침반과 지도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며 “삼보에 귀의하고 부처님의 제자로 청정하게 살아갈 것을 서원하는 그런 날”이라고 말했다. 일념 주지스님은 “나를 낮추면 세상이 넓게 보인다는 하심의 의미를 이해하고, 부처님의 지혜롭고 자비로운 가르침을 수계법회를 계기로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