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새 비대위 출범…이양수 의원 사무총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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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비대위원장, 사무총장에 이양수 의원 내정
비대위원 당연직 권성동 원내대표 비롯 7명 구성

◇이양수 의원. 강원일보DB.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당 혼란을 수습할 새 비대위 체제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임명 시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여당 실무를 총괄할 책임을 안게 된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30일 공식 출범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취임과 함께 이양수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와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사무총장은 당내 사소한 살림까지 관장하는 요직으로,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속 여당 사무총장이 갖게 되는 무게감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3선인 이양수 의원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안정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아 계엄 수습책 방안을 내놓는 등 위기 수습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수석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며 대야 전략에 밝은 인물로도 평가된다. 또 계파색이 옅어 초·재선, 중진에 이르기까지 원내 의원들과의 당내 소통이 원활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무안=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4.12.30 [공동취재]

이번 인선을 두고 당내에서는 계파나 지역, 선수를 고려해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사무총장은 이 의원이 맡고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조정훈, 조직부총장에는 김재섭 의원이 내정됐다. 수석대변인은 신동욱, 법률자문위원장은 주진우,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강명구 의원이 활동한다. 비대위원은 당연직으로 활동하는 권성동(강릉)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함께 임이자·최형두·최보윤·김용태 의원이 내정됐다.

내정자들은 31일 열릴 상임전국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의 등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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