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속보=양구군의회는 비상계엄 당시 21사단 군병력의 양구군청사 진입사태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군의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장에서 제301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시 21사단 군병력 양구군 청사 진입사태 진실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이 가결했다.
이어 위원회는 신철우 군의회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김기철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정창수 군의장과 조돈준·김선묵·이상철 군의원은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회 운영기간은 이날부터 올 6월30일까지다.
또 위원회는 조사계획서를 채택하고 관련 서류제출과 군수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행정사무조사는 1일부터 3월30일까지 진행된다.
군의회는 지난 제300회 양구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진실규명을 목표로 서흥원 양구군수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군수의 불출석으로 해산(본보 지난해 12월26일자 16면 등 보도)된 데 따른 조치로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구군과 군의회는 21사단 소속 병력이 군청에 진입했을 당시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당초 '무장상태'로 투입됐다는 당초 군수의 설명과 달리 군병력이 총과 탄조끼 등을 지참하고 있었던 데 따른 것을 놓고 대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