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릉시, 정동진독립영화제·강릉독립예술극장 예산 복원해야”

강릉씨네마떼끄 성명서 발표

◇강릉씨네마떼끄가 지난해 8월 강릉 정동초교서 개최한 제26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지난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 관객 수(1만 4,500여 명)를 기록했다. 강원일보 DB

강릉씨네마떼끄가 강릉시에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예산 복원을 촉구했다.

강릉씨네마떼끄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강릉시는 2025년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예산을 지난해 대비 7,000만원 삭감했으며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시 예산은 5,000만원으로 2024년(1억2,000만원) 대비 7,000만원 삭감됐으며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2024년 6,0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들은 “지난해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역대 최다 관객 수(1만 4,500여 명)를 기록했고,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관객 수 역시 2023년 대비 29% 증가했다”며 “강릉국제영화제 폐지와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 폐관에 이어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마저 삭감하는 강릉시의 예산 편성의 철학과 기준, 근거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지난 2023년에도 시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폐관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당시 강릉씨네마떼끄에는 전여빈·문소리 배우, 임순례 감독 등 영화인과 시민들의 후원이 모였으며, 이후 강릉시는 추경을 통해 예산을 전액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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