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씨네마떼끄가 강릉시에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예산 복원을 촉구했다.
강릉씨네마떼끄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강릉시는 2025년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예산을 지난해 대비 7,000만원 삭감했으며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시 예산은 5,000만원으로 2024년(1억2,000만원) 대비 7,000만원 삭감됐으며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2024년 6,0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들은 “지난해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역대 최다 관객 수(1만 4,500여 명)를 기록했고,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관객 수 역시 2023년 대비 29% 증가했다”며 “강릉국제영화제 폐지와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 폐관에 이어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마저 삭감하는 강릉시의 예산 편성의 철학과 기준, 근거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지난 2023년에도 시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폐관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당시 강릉씨네마떼끄에는 전여빈·문소리 배우, 임순례 감독 등 영화인과 시민들의 후원이 모였으며, 이후 강릉시는 추경을 통해 예산을 전액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