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강원지역 중학교 입학 배정에서 6지망까지도 배정받지 못한 학생이 7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결과’에 따르면 배정 대상인 강원지역 초등학교 졸업(예정) 학생은 총 1만2,408명으로, 이 중 추첨으로 배정하는 ‘학교군’ 대상자는 9,663명, 무추첨으로 배정되는 ‘중학구’ 대상자는 2,74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교군 배정자 중 1지망에서 6지망까지 배정되지 못해 원치않는 학교로 임의배정된 학생은 75명으로, 지난해 45명보다 66.6% 증가했다. 임의배정 학생은 원주 48명, 강릉 17명, 춘천 10명으로 집계됐다.
추첨이 진행된 학교군 배정자 9,663명 중 1지망 배정자는 8,721명(90.3%)이며 나머지 942명은 2지망 이하로 밀렸다.
지역 학교별로 춘천 대룡중은 정원 293명에 1지망으로 384명이 지원해 91명이 2지망 이하로 밀렸다. 반면 남춘천중은 정원 270명에 1지망으로 171명만 지원해 99명이 미달됐다.
강릉 관동중은 202명 정원에 239명 지원해 37명이 과원됐고, 경포중은 168명 정원에 140명이 지원해 28명이 미달됐다. 삼척 청아중은 정원 초과 44명을 기록했지만, 삼척중은 정원에서 36명이 미달됐다.
임의배정된 학생은 오는 20일부터 2월3일까지 재배정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