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사무처 당직자 등 1,000여명에게 친전을 배포하며 단합을 강조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사무처 직원과 보좌진 전원에게 친전을 전달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상황에서 내란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재표결 등을 앞두고 소속 구성원의 단일대오를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권 원내대표는 친전을 통해 거대 야당의 횡포에 단호히 맞서 싸우자고 당부했다. 그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호시탐탐 국정 파탄을 획책하는 거대 야당의 횡포에 단호히 맞서 싸우며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한 선배동료 의원, 보좌직원, 사무처 동지들 덕분"이라며 당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섣부른 낙관론을 말하지 않겠다"며 "(여러분들의) 의지, 능력, 애국심을 믿기에 직면한 역경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특히 "햇볕은 하나의 초점으로 모일 때 비로소 불꽃을 피울 수 있다"는 메시지로 당 구성원들의 단합을 강조하며 "우리 모두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희망의 내일을 열 수 있다.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당과 국민의 승리를 향해 뜨겁게 전진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