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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정선거 의혹' 제기 후 토론 회피 민경욱 전 의원 비판..."무식하면 용감하기라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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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신 있다면, 방송국에 요청해 공개 토론 자리 마련하면 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1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전 의원을 향해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경욱 의원께서 '이준석과 권성동이 뭘 안다고 부정선거를 논하느냐'고 하셨는데, 대법원에 선거 소송을 제기하셨다가 최종적으로 패소하신 분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라며 "정말 자신 있으시다면, 방송국에 요청해 공개 토론 자리를 마련하시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KBS처럼 민경욱 (전)의원의 친정이라도 좋고, 종합편성채널도 괜찮다"라며 "부정선거 주장하는 분들은 항상 '토론이 아니라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이미 일장기, 배춧잎, 개표기 문제 등은 철저히 조사됐고, 그 결과가 바로 민 (전)의원이 제기한 대법원 선거 무효 소송 패소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심지어 종이 접힌 자국이 있느냐 문제는 재판부에서 민 (전)의원이 지정한 전문가를 통해 조사해서 내린 결론 아닌가"라며 "또한, 선관위에 무리하게 압박을 가하며 군대를 끌어들이려 했지만, 결국 찾아낸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서버 사진만 찍어온 것이 계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없으니 미국이 개입한다느니 중국인을 잡았다느니 하면서 사상누각을 쌓아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무식하면 용감하기라도 해야 된다"라며 "민 (전)의원은 계속 토론을 회피 하시겠느냐"라고 압박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2020년 4월에도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치열한 토론을 했던 적이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토론할 용의가 있으니 내게 연락 달라. 전한길 강사가 됐든 황교안 (전) 총리가 됐든 누구든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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