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대학, 기업 등이 함께하는 강원지역혁신플랫폼(이하 강원플랫폼)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최종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강원플랫폼은 오는 13~14일 라마다 호텔 속초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리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종합 성과 공유회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밝히게 된다.
2022년 5월 사업을 시작, 지난달 말 사업이 종료했지만 기업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기여한 강원플랫폼을 알아본다.

■ 강원지역혁신플랫폼=도와 춘천 원주 강릉 삼척, 도내 15개 대학, 154개 혁신기관 등이 참여한 강원플랫폼은 지방소멸 위기를 지역 스스로가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도의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첨단 신기술을 개발하고 혁신 인재 양성 및 청년들의 취·창업, 지역 정주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원 LRS 공유대학 기반 데이터 역량을 갖춘 핵심분야 인재양성과 배리어프리, 데이터오픈을 통한 기업 핵심분야 기술혁신 등이 주요 목표다.
또 강원 데이터혁신본부 구축, 정밀의료,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수소에너지 등 핵심분야 운영 등도 주요 추진 과제다.
■ 2년 연속 최우수 등급=강원플랫폼은 전국 시도 지역혁신사업 최종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도와 춘천시 등 자치단체, 협력기관의 연계 협력을 잘 추진하고 시군의 지방비 대응 등 참여가 잘 이뤄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또 도내 전략산업과 연계된 의료분야 빅데이터를 활용을 위한 인재유형별 혁신교육이 우수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기업의 애로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지원,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및 '전문대학 일자리센터 지원사업'의 성과는 향후 RIS 사업 성과가 RISE 체계에 기여 할 것으로 예측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데이터 과목을 필수로 편성, 빅데이터 활용 역량 증진이라는 대학교육혁신의 통합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제시한 것도 최우수 등급 획득의 주요 이유다.


■ 주요 추진 성과=강원플랫폼의 대표적 성과로는 전국 대학 최초로 병원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교육·연구에 특화된 데이터 플랫폼이 꼽힌다. 데이터 활용 및 성과 확산을 통해 데이터 기반 산업의 대전환을 추진 등도 성과다.
초개인화 학습기록시스템(Learning Record System·LRS) 기반으로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 구현 및 지역혁신 선도를 실현하는 대학교육 시스템을 구축한 성과도 거뒀다.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3대 핵심분야별 공동 교육 과정 운영 등 교육혁신을 통해 데이터 혁신 인재 양성 교육체계 및 공유대학 성공모델을 마련했다.
분야별 성과도 눈부시다. 핵심분야인 정밀의료의 경우 도와 춘천시 혁신기관 등의 협력을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 및 정밀의료 기술 융합 시대를 선도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메이컬 아이피 등 산업체와 마이크로 계약학과 협략을 체결 등 인재양성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다른 핵심분야인 스마트수소에너지의 경우 도와 강릉시 삼척시 등이 협력을 통해 수소 생산과 활용을 잇는 저장·운송 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고도화 76건, 사업다각화 4건, 사업전환 2건 등을 통한 기업 경쟁력이 강화됐고 기술 이전을 통한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도 도출됐다.
가장 주목 할 점은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을 통해 지역혁신 자율과제가 운영됐다는 것이다. 도의 중장기 목표인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 양성'과 연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최초의 강원형 반도체 인력양성 체계가 구축됐다.
실제 강원형 반도체 융합전공 및 실험 ·실습 비교과 프로그램에 909명이 참여했다. 산업 연계형 수업 운영을 위한 반도체 실험과 실습 기자제 구축도 5곳에 95건에 달했다.
이밖에 강원권역 반도체 공동연구소, 반도체 특성화 사업 유치,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전문대 일자리센터 지원사업 등도 주요 성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