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DX) 및 저탄소 전환(GX)을 위해 춘천 후평산업단지 등에 74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이같은 지원을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는 디지털 ·저탄소 전환 관련 4개 공통기본사업과 전체 스마트그린산단(전국 21개 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1개의 경쟁공모사업(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디지털 ·저탄소 전환 관련 공통기본사업에는 지난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 지정된 춘천 후평 산업단지와 경남 사천, 전북 전주산단 등 3곳이 대상이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과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 사업 대상 산단에 총 330억원을, 산단 내 물류센터에 자율 이동장비 등을 도입하는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을 통해 3개 단지를 선정해 50억원을 지원해준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분야 교육과 자격증 과정을 진행하는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 사업은 3개 단지에 각각 60억원씩 지원된다.
저탄소 전환 분야에서는 공통 기본 사업으로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FEMS(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 대상 3개 단지에 각각 20억원을 지원하며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TOC(통합운영센터)+ 사업에 총 150억원을 지원한다.
경쟁 공모 사업인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 1개 단지 지원액은 200억원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산단 내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20㎿(메가와트) 이상을 구축하고 폐열, 소형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분산에너지원을 추가 설치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입주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첨단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입주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