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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 대학생 “등록금 줄인상에도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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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다수 대학교 등록금 5% 이상 줄인상 예고
화천 출신 대학생등록금 전액, 거주비 실비 지원 지속
군 인재육성재단 11년간 1만716명에게 171억 지원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은 지난해 7월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최문순 군수와 장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인재육성 지원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화천】전국의 대학이 등록금 줄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등 화천지역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부가 제시한 올해 등록금 법정 인상 상한은 5.49%이며 전국 190개 대학 중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곳은 23.7%에 불과하다. 지난해 연 평균 대학 등록금은 676만3,100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이 오는 17일부터 등록금을 지원해 주는 지역 인재 지원 대상자 선발에 들어간다.

인재육성재단은 부모 소득이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수혜 대학생에게 국가 장학금과 교내 장학금 등을 제외한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을 지원한다.

공통 기준은 학생의 부모 또는 실질적 보호자가 주민등록 기준 3년 이상 화천지역에 실거주하는 조건 뿐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거주비 실비 100%가 지급된다.

등록금 인상 추가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천지역 대학생들은 4년 간 대학 등록금과 방값이 사실상 ‘0원’이어서 걱정거리가 아니다.

군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014녙부터 지난해까지 11년 간 모두 1만716명의 대학생에게 171억8,996만8,000원의 등록금과 거주공간 지원금을 지급했다.

최문순 군 인재육성재단이사장(화천군수)은 “미래사회에서 인적자원은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화천의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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