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아트센터는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수월경화(水月鏡花)’ 작품을 새롭게 개편해 14일부터 16일까지 사임당홀에서 선보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작이었던 ‘허난설헌’이 미디어퍼포먼스 공연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작품에서는 붓으로 그은 선, 푸른 물결, 부용꽃 등 기존의 그림 속 이미지들과 새롭게 추가된 이미지들이 국립발레단 단원 강효형의 안무와 함께 작품의 서사와 감정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공연단체와 지역 공연장의 상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공연장은 콘텐츠를, 공연단체는 유수의 작품 재연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공연계 상생의 좋은 예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만 강릉아트센터 관장은 “올해 여러 예술단체와 공동제작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다각화를 키울 것”이라며 “강릉을 찾는 방문객에게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예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gn.go.kr/arts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강릉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아트센터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