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창업 후 폐업까지 평균 ‘7년’… 부채액 1억원 달해

중소기업중앙회 ‘2025년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소상공인들의 폐업 사유 자료=중소기업중앙회

경영난으로 폐업한 강원지역 소상공인들은 창업 후 평균 ‘7년’간 영업을 하고 폐업당시 평균 부채가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21년 이후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을 받은 폐업 소상공인 82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제주권 소상공인이 창업 후 폐업까지의 영업기간은 평균 7년이었다 또 3년 미만 단기 폐업자 비율은 24.3%에 달했다.

폐업을 결심한 시점 기준 부채액은 평균 9,03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부채액이 1억원 이상인 소상공인이 33.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폐업 사유 1위는 복수응답으로 85.8%가 ‘수익성 악화, 매출 부진’을 꼽았다. 수익성 악화· 매출 부진의 원인(복수응답)은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가 67.7%로 가장 많았다. ‘인건비 상승’(46.8%),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41.9%), ‘물가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40.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58.1%가 폐업 시 가장 필요하고 확대돼야 하는 정부 정책은 ‘정부의 폐업 비용 지원’이라고 답했다. ‘대출금에 대한 상환유예·이자감면’이라 답한 소상공인들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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