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자와 복지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강릉 지역 아동후원 단체인 징검다리후원회가 창립 첫 활동으로 지역 아동과 함께 하는 역사테마여행을 진행해 관심을 모은다.
징검다리후원회는 지난해 12월, 후원과 복지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강릉 지역 인사들과 시민 후원자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민간 후원단체다. 아동복지기관과 그룹홈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현장 중심의 후원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후원회의 첫 공식 사업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자비원이 운영하는 그룹홈 4곳의 아동 13명과 함께 공주, 부여, 익산 등 백제문화권을 탐방하는 역사여행이다.
특히 이번 여행은 평소 여행 기회가 부족한 그룹홈 아동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이상욱·신정애 부부가 1,000만 원을 후원해 프로젝트의 추진에 큰 힘을 보탰다.
아이들은 여행 기간 동안 백제의 주요 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예정이며, 다양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김형남 징검다리후원회 회장은 “아이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역사 속에서 꿈과 희망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후원회는 아이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징검다리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 아동의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후원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