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사)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는 9일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제58회 단종문화제 칡줄다리기 안전기원제를 봉행한다.
이번 기원제에서는 최명서 군수(초헌관)와 선주헌 군의장(아헌관), 김몽영 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장(종헌관) 등이 참석해 1698년 숙종 24년부터 지난 300년 전통을 이어간다.
군민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칡줄다리기는 1967년 단종문화제가 시행되며 민속행사로 재현되는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김몽영 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장은 “영월칡줄다리기는 일제강점기인 1934년 영월경찰서 앞에서 동·서편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1988년 제6회 강원도민속경연대회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단종문화제 최고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칡줄다리기의 원형 보존과 전승 체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