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평균 연령 78세 어르신들로 구성된 연극단 ‘고은(Go Silver)님’의 놀이마당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 가 주말 상설 공연을 시작한다.
정선문화원은 19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정선읍 애산리 아라리촌 야외무대에 해당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는 땅끝마을 해남에서 정선으로 시집을 와 산전수전 다 겪은 참여 어르신의 구술과 정선아리랑을 더해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또 풍물과 춤, 아리랑 소리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마당극 형식으로 구성돼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단 ‘고은(Go Silver)님’은 정선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78세에 이르는 21명의 어르신들로 정선문화원의 문화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연극 실력을 갈고 닦아 오며 지역 내 많은 축제에서 공연을 펼치며 재능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심재복 정선문화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대 간 문화 전승 효과 증대는 물론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 주말 상설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정선만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