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양양군이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8일 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명(2020년 1명, 2021년 3명, 2022년 4명, 2023년 1명, 2024년 2명)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환자가 발생했으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해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 2013~2023년 국내 누적치명률은 18.7%이며, 이를 유발하는 참진드기가 봄철부터 활동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긴 옷, 긴 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착용했던 옷은 즉시 세탁하고, 샤워를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군은 읍면 이장회의때 예방홍보 리플렛을 활용해 홍보하고, 고위험군인 농업·임업경영체 등록가구 등 주민들에게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