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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땅굴 발견은 철통경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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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제6보병사단 8일 제2땅굴 발견 50주년 기념 및 추모행사

◇제6보병사단이 주최한 '제2땅굴 발견 50주년 기념 및 추모행사'가 8일 제2땅굴 위령탑 앞에서 개최됐다. 철원=김대호기자
◇제6보병사단이 주최한 '제2땅굴 발견 50주년 기념 및 추모행사'가 8일 제2땅굴 위령탑 앞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땅굴 탐지작전 중 산화한 6사단 장병들의 위국헌신과 공훈을 기리는 전공비를 공개하고 있다. 철원=김대호기자

【철원】육군 제6보병사단이 주관하고 철원군이 후원하는 '제2땅굴 발견 50주년 기념 및 추모행사'가 8일 오후 제2땅굴 위령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진성 6사단장과 김상혁 철원교육장, 김영종 철원군 주민생활지원실장을 비롯해 참전용사, 청성사자회, 청성전우회, 보훈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땅굴 탐색작전 중 산화한 6사단 8명의 장병들의 위국헌신 정신과 공적을 기리는 전공비 제막, 제2땅굴 탐지작전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등이 이어졌다.

제2땅굴은 1973년 11월20일 GOP 경계작전 중이던 초병이 지하에서 미상의 폭음을 인지한 이후 16개월에 걸친 탐지 및 굴착작업 끝에 1975년 3월24일 그 존재를 확인했다. 제2땅굴 발견은 초병의 눈과 귀를 통해 처음 인지한 사례로 우리 군(軍)의 철통경계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김진성 6사단장은 "땅굴 탐색작전 중 산화한 6사단 선배 전우를 위한 전공비를 제막해 더 큰 의미를 가진 행사가 됐다"며 "부대 장병 모두는 더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선배 전우들의 희생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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