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제55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축구계 각 분야 인사를 고루 포함한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병지 부회장은 직능단체 추천 등을 받아 K리그 대표로 선임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프로축구와 협회 간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장 소통과 혁신을 강조한 이번 인사에서 김 대표는 프로 선수 출신의 행정가로서 위아래를 연결하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는 또한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해 실무를 총괄하게 했으며 박항서·신태용 전 감독과 이용수 교수 등도 부회장단에 포함시켰다.
대한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 등 주요 분과위원장들은 앞으로 정관 개정을 통해서 상근 임원으로 일하게 되며, 협회는 이들이 권한과 함께 책임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