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3일 유튜브 라이브 도중 강릉에서 공군 장교로 복무한 시절을 회상해 눈길을 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예정돼 있던 ‘석촌호수공원 해피워크 행사’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대신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과 반려묘, 음식, 일상, 패션, MBTI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고향이 강릉이라고 밝힌 시청자에게는 강릉에서 공군 장교로 복무한 시절을 회상하면서 공감대를 이어갔다. 한 전 대표는 “군 생활을 강릉에서 39개월간 보냈다. 18비(18전투비행단) 라는 곳에서 공군 장교를 했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며 “(그래서) 강릉 이야기만 들으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정치를 해오면서 계속 당내 다수파로부터 공격받고 심지어 대통령으로부터 좋은 지원을 받는 입장도 아니었다”며 “그럴 때 정치인들이 제 옆에 있으면 손해를 보는데, 계속 뜻을 같이 해주는 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 연고의 한 전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대권 행보를 공식화했다. 이날 박정하(원주갑) 의원과 춘천 출신 진종오(비례) 의원,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