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김영선 전 의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의 영혼을 주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녀 세 분의 공통점은 서울대를 나온 박사님들이라는 점이다. 명박사(명태균) 말대로 앉은뱅이 주술사는 틀림없나 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여사님은 탁월하다. 아직도 그들의 영혼을 주무르고 있다"면서 "여사가 공천 준 여자 국회의원이 있었다. 물고기 똥이 가득한 수조물을 맨손으로 떠먹으며 '바닷물은 죄가 없다', '바닷물은 멀쩡하다'고 충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리어 ‘결코 정신이 멀쩡하지 않구나’ 의심을 사서 다음 공천이 날아가버렸다"면서 김 전 의원을 비꼬았다.
앞서 김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재직 시절이던 지난 2023년 6월30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횟집에서 생선회를 먹고 수족관의 물을 손으로 떠 마셨다. 그러면서 "이거 먹어도 된다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우리 바다와 해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추 의원은 또 "'오빠, 오빠' 칭송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다가갔지만 '서열 높은 언니(김 여사)의 비위를 맞추지 않으면 출세가 어렵구나' 한발 늦게 깨달은 또 다른 여자 국회의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드럼통 정치'에 많은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논개는 강물에 몸을 던졌는데 '드럼통에 빠지는 거야 누워서 식은 죽먹기'라고 여겼다"면서 "아무래도 치유불능 내상을 입은 것 같아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은 가고 있는데 가장 센 충성 카드를 내건 분이 봄날 오후 늦게 기사 마감 직전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재명 대통령 막는 게 사명'이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총리 비서실은 (한 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사실이 아니라고 부산을 떨었지만 영감님(한 권한대행)은 국회에도 불출석한 채 속으로는 즐기시는 모양"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