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이달부터 친환경 미생물 공급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올해 1억 9,250만원을 투자해 미생물 배양센터에서 고초균과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클로렐라 등 유용 미생물 5종을 직접 배양해 총 100톤을 생산하고, 이를 오는 12월말까지 농축산 농가에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친환경 미생물배양센터는 농업기술센터내에 459㎡ 규모의 시설로 조성돼 있으며, 1.5톤 배양기 6기와 1.2톤 저장조 10기를 갖추고 이를 관리하는 전문 인력이 상시 근무중이다.
친환경 미생물을 공급 받길 희망하는 농업인은 미생물 배양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주 1회 최대 200리터를 직접 준비한 용기에 담아가면 된다.
신동읍과 임계면 등 거리상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월 1~2회 이동차량을 통한 현장 공급도 운영중이다.
특히 군은 앞으로 농업인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년 예산을 확보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3곳에도 미생물 저장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경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미생물의 안정적 공급은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재배 환경 개선,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 중심의 농업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