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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횡성호국원 2026년 말 착공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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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횡성호국원 조성지

【횡성】횡성군이 국립횡성호국원의 2026년 말 착공, 2028년 성공적인 개원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입지 논란 등 갈등을 극복한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의 중간설계를 오는 5월에는 마무리하고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같은 해 12월 국립횡성호국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5월 중간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3개 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은 당초 올해 1월 국가보훈부가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2월 중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후속 행정절차로 인해 전체 보상 시점이 12월로 조정됐다. 앞서 횡성군과 국가보훈부는 지난 3월 토지보상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방향 설명과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해 5월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실시협약’ 체결에 따라 국가보훈부가 봉안시설 등을 횡성군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인허가 절차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를 각각 담당한다.

군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덕촌리를 중심으로 주민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속히 완공해 지역주민과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또 호국원 조성 사업을 통해 국가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윤관규 군 행정복지국장은 “사업을 더욱 꼼꼼히 챙겨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애국심과 보훈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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