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군이 철원역사문화공원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확충에 나선다. 철원군은 지난 19일부터 철원역사문화공원 내에서 지역 농특산품과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장터촌 운영을 시작했다. 철원군은 올해 초 장터촌 운영자를 모집, 총 10개팀을 선정했으며 올해 말까지 오대쌀과 사과, 가공식품, 공예품, 먹거리를 판매해 철원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역사문화공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았던 문화예술 상설공연도 이어진다. 철원의 역사와 문화를 녹여낸 문화예술 상설공연은 2023년 처음 시작돼 매년 2만여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또, 역사문화공원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1948년에 제작된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비롯해 다양한 무성영화를 변사가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 1930~40년대 철원의 인물과 주민들의 일상을 춤과 음악으로 생동감있게 그려내는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역사문화공원 문화예술 상설공연은 올해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관람객을 맞이한다.
철원군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도 공원 내 기획전시실에서 실시하는 등 역사문화공원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철원역사문화공원은 2022년 7월 개장해 올해까지 9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며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공원 내 소이산모노레일도 올해에만 2만5,000여명이 찾는 등 올해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종 군수는 "과거 번성했던 철원지역의 모습을 재현한 철원역사문화공원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청정 농특산물과 역사·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