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망을 키워 갑니다.”
정선군이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의성군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800만 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21일 최승준 정선군수는 의성군청을 방문해 김주수 의성군수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정선군민의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성금은 정선군청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200만원을 비롯해 정선군 이장연합회 500만 원, 정선군 녹송경로당 100만 원, 강원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마련한 1,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정선군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러한 아픔을 겪은 경험이 있기에 산불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 구성원들이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성금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태풍 루사와 매미로 인한 집중호우로 정선군이 큰 자연재난을 겪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답지된 온정의 손길에 보은하는 마음을 담은 성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성군 주민들께 정선군민의 진심을 전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정선군민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이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정선에서 의성까지 먼 거리까지 직접 와주고,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성금까지 전해 줘 너무 감사하다”며 “산불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삶을 되찾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정선군은 그동안 태풍, 산불, 수해 등 각종 자연재해 발생 시 전국 지자체와 주민들을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며,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