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군이 주민 건강 증진 및 도시미관 가꾸기를 위해 지역 내 주요 산책로에 인도교 설치, 나무 식재 등 시설 정비에 나서고 있다. 철원군은 철원·동송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걷기 코스인 대교천 산책로에 아치형 인도교를 조성, 최근 개통했다. 인도교는 화지체육공원 앞과 대교천 산책로를 잇는 길이 65m, 폭 2m 규모이며, 공사는 2023년부터 19억여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인도교에는 야간 경관조명과 음향시설도 설치돼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꾸며졌다. 대교천 산책로는 하천을 건너는 인도교의 갯수가 적어 주민들이 산책로를 이용하다 먼 길을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이에 대교천 인도교 개통으로 철원·동송지역 주민들이 조금 더 쉽게 대교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김화지역 산책코스로 각광받는 화강느티나무 삼십리길 정비도 이어간다. 철원군은 지난해 장수대교~김화생활체육공원 3km 구간의 화강느티나무 삼십리길에 200여 그루의 어린 느티나무를 식재했다. 올해도 기존 나무에 대한 수형조절과 산책로 곳곳에 퍼져나가는 생태계 교란식물인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환삼덩굴 제거작업 등을 통해 산책로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하천을 끼고 있는 지역 내 주요 산책로에 각종 시설 설치 및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명품도시 철원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