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사대부고 사격부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강원사대부고는 24일 치러진 50m 권총 단체전에서 1594점을 기록, 접전 끝에 안남고(1,593점)를 1점 차로 따돌리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팀의 주축인 이현준, 박한결, 이유환, 오지석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국 강호들을 압도했다.
개인전에서도 값진 성과가 이어졌다. ‘국가대표 상비군’ 이현준은 538점을 쏘아 2위에 올랐다. 비록 김종우(안남고·542점)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막판까지 꾸준한 경기 운영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25m 권총에서도 이현준은 사대부고 대표로 출전해 582점을 기록, 서울동산고 진승우와 함께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으나 금메달은 진승우에게 돌아가며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단체전에서도 사대부고는 1,723점을 기록, 서울동산고·환일고(이상 1,725점)에 이어 단 2점 차로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속사권총 단체전에서도 사대부고(이유환, 이현준, 오지석, 김다율)는 1,654점으로 3위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에서도 이현준은 563점으로 3위에 올라 막판까지 팀의 기세를 이었다. 단체전에서는 이현준, 이유환, 박한결, 오지석 조가 1,659점을 기록해 3위를 차지,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철홍 감독은 “선수들의 값진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격 명문 춘천을 대표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근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학교는 계속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