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 체조 기대주들, 태극마크 달고 세계로 간다

신솔이·엄도현·안연정 7월 독일 U대회 출전권 획득 쾌거
신솔이·엄도현은 오는 6월 아시아선수권 대표로도 선발돼

◇강원 기계체조 기대주들이 연이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왼쪽부터 엄도현, 안연정, 신솔이)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소속 기계체조 기대주들이 2025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했다.

강원도선수단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5년 기계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아시아선수권대회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개인종합 부문에서는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51.300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으며, 엄도현(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이 49.967점으로 3위로 뒤를 이었다. 안연정(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도 47.201점으로 7위에 올라 강원 체조의 저력을 입증했다. 개인종합 1위는 박나영(경기체고·51.534점)이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 결과에 따라 신솔이, 엄도현은 오는 6월 제천에서 열리는 제18회 여자체조 주니어·시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로 선발됐다. 또한 신솔이, 엄도현, 안연정은 오는 7월부터 독일 라인 루르에서 열리는 2025 라인 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신솔이와 엄도현은 두 대회에 모두 발탁되며 강원 체조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에는 강원도체육회 선수들 외에도 박나영(경기체고), 황서현(인천체고), 이윤서(경북도청) 등이 선발됐다. 하계U대회에는 이윤서와 김서현(강남구청)이 이름을 올렸다.

양윤철 강원도체육회 감독은 “지난 종별 대회를 마치고 바로 참가한 대회라 선수들의 피로누적이 우려됐지만 잘 이겨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 체조의 저력을 전국에 다시 한번 증명한 만큼, 국제무대에서도 당당하게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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