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경계를 넘는 음악적 영감”…평창대관령음악제 30일 티켓 오픈

제22회 평창대관령음악제 30일 오후2시 예매
‘인터 하모니’ 주제로 7월 23일~8월 2일 개최
장르·시대 초월한 21회의 콘서트 기대감 모아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가 30일 예매를 시작한다. 사진은 음악제 당시.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평창대관령음악제가 30일 오후 2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는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를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 일대에서 개최된다. 22년째 대관령의 여름을 클래식으로 물들이고 있는 음악제는 올해 ‘인터 하모니(Inter Harmony)’를 주제로 경계를 넘는 음악적 영감을 전한다.

음악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7월 23일 오후 8시 대관령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로 채워지는 무대의 지휘는 조나단 스톡해머(Jonathan Stockhammer)가 맡았다. 클래식은 물론 록, 팝, 힙합 등 현대음악 장르와도 협업을 이어온 그는 방대하고 유연한 음악세계로 미국 그래미상, 독일 에코 클래식상 등을 받기도 했다. 개막 무대에서 조나단 스톡해머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 서선영 소프라노, 김정미 메조소프라노와 호흡을 맞춘다.

◇지휘자 조나단 스톡해머.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올해 음악제에서는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아트스트들이 모여 21회의 콘서트를 펼친다. 벤자민 브리튼의 20세기 오페라 ‘나사의 회전’이 한국 초연으로 청중들을 만나며, 미국 작곡가 마슬랜카의 ‘목관 오중주 3번’도 아시아 초연된다. 국내외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 ‘평창 드림팀’은 올해도 화합의 하모니를 전한다. 특히 이번 음악제에서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결성된 ‘평창페스티벌체임버오케스트라’와‘평창페스티벌스트링즈’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양성원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지역과 호흡하며 무대를 넓히는 시도도 이어진다. 찾아가는 음악회(9회)와 찾아가는 가족음악회(5회)가 강원 곳곳에 클래식의 선율을 전한다. 명 연주자들의 가르침을 전하는 대관령아카데미-시즌 교육프로그램,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도 이어진다.

양성원 예술감독은 “다른 나라, 타지역의 전통과 문화 등에서 영감을 받아 명곡을 남긴 훌륭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인류가 하나가 되고, 우리 서로 간의 차이점들이 더욱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는 비전을 관객 여러분들께 제의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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