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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ACLE 홈경기 대비 실사 준비 ‘총력’… 잔디 지반 개선 작업 한창

잔디 전문 업체 통해 최상의 잔디 조성 노력
AFC 실사 일정, 연맹 측과 조율 중이라고 밝혀

◇강원FC는 29일 AFC 홈경기 개최지 서류 제출을 앞두고 규정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해 춘천시, 춘천도시공사, 강원도에 협의를 요청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은 안헌호 소장에게 잔디 관리 현황에 대해 듣고 있는 구단 관계자와 시 관계자의 모습. 사진=이동수 기자

강원FC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경기 실사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강원FC는 29일 AFC 홈경기 개최지 서류 제출을 앞두고 규정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해 춘천시, 춘천도시공사, 강원도에 협의를 요청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실사 통과를 위해 경기장 환경 개선과 조건 충족 작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경기장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빼낸 모래들의 모습. 사진=이동수 기자

현재 강원FC는 외주 전문업체를 통해 경기장 잔디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지난 27일부터 시작돼 30일 오후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주요 작업은 잔디에 촘촘히 구멍을 뚫어 기존 모래를 빼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배수를 원활히 하고, 선수들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딱딱해진 지반을 보다 폭신하게 복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구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켄터키블루종 잔디는 매우 민감한 특성을 지녀 9월 중 추가 관리가 예정돼 있으며 여름철에는 병해 예방을 위한 살충제 살포가 계획되어 있다. 잔디 관리 책임자인 안헌호 소장은 "최상의 잔디 상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광주FC가 알힐랄과의 ACLE 8강전에서 패배함에 따라 강원FC는 ACLE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강원은 ACLE 본선 진출이 확정된 만큼, AFC의 실사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당초 7월로 예상됐던 실사를 춘천시가 5~6월로 앞당겨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AFC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의 모습. 매끄러운 잔디 상태가 눈에 띈다. 사진=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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