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강원특별자치도내 각 불교종단 사찰들이 오는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과 다양한 봉축행사를 마련하고, 부처님의 자비로운 빛이 널리 퍼지기를 발원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속초 신흥사(주지:지혜)는 이날 오전 10시 경내 극락보전 앞에서 본·말사 스님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신흥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 ‘2025년 성준무산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저소득 가정 대학생과 성적우수 대학생, 다자녀 가정의 대학생 등 245명에게 모두 3억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평창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도 5일 오전 10시 경내 적광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불교의식으로 꾸며지는 봉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개그맨 김완기씨의 사회로 ‘봉축 축하공연&경로잔치’가 펼쳐진다. 가수 김혜연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둔전평 농악대, 연꽃합창단, 마술쇼, 퓨전 국악무대 등이 이어진다. 오후 6시에는 국태민안 발원 및 가정의 평안을 발원하는 ‘월정사 탑돌이보존회 공연’과 저녁예불이 진행된다. 대한불교 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월중)는 부처님 오신날 전야행사로 4일 오후 5시 경내 대불보전에서 봉축점등식을, 오후 7시 야외 특설무대에서 봉축전야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 발우공양, 싱잉볼 명상, 지화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처님 오신날인 5일에는 오전 10시30분 대불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을 열고 오후 2시부터는 봉축 불공을 봉행한다. 이날 경내에서는 떡메치기, 연꽃소원등 만들기, 다도체험 등이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대한불교 태고종 춘천 석왕사(주지:편백운)는 5일 새벽 4시 예불을 모시고 축원불공, 관불의식을 거행한다. 이어 오전 11시 경내 대웅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데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연등공양 의식과 봉축등 점등 도량정진 등을 실시한다.
영산불교 춘천 현지사(주지:대원)는 5일 자재 만현 큰스님이 ‘고통의 원인인 삼독심(三毒心)을 버리자’ 를 주제로 하는 대설법회를 시작으로 경내에서 석가탑과 다보탑을 돌며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탑돌이 행사를 봉행한다. 이와함께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법회’를 진행하고 ‘어린이 포토존’ 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