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자 정선군이 농촌지역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농번기 마을 공동 급식’ 시행에 나선다.
‘농번기 마을 공동 급식’ 사업은 여성 농업인들의 식사 준비 등 가사 부담을 줄여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농촌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품앗이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확립하고, 농촌 공동체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농번기 마을 공동 급식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총 178개 마을에 9억5,6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2억7,480만원 사업비를 투자해 8개 급식소와 38개 단체 도시락 지원 등 총 46개 마을에 대한 마을 공동 급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 급식인 만큼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지난달 농업정책과와 보건소 담당자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공동 급식 시설을 이용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합동 위생 지도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이달 중 대상 마을을 선정하고 마을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마을 공동 급식 사업 설명과 급식 시설 운영 관리, 식품 위생 안전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식자재 안전 보관, 식중독 예방, 조리원 위생 교육 등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농번기 마을 공동 급식은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마을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도 기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고,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농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