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대 어머니와 50대 딸이 함께 열여섯 번째 그림이야기를 선보인다.
양영자·김미아 작가의 16번째 모녀전 ‘그림벗 소풍’이 강릉 소집갤러리에서 오는 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화가로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소중한 ‘그림 벗’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 함께 그림으로 삶을 나누고 표현해온 이야기를 담아 세대 간 예술의 대화이자 따뜻한 공감의 기록으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모녀 작가의 개성이 담긴 회화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교사 생활을 이어오다 50세에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어머니 양 작가는 삶의 연륜을 담백하게 담아내고, 딸 김 작가는 양 작가의 미술적 재능을 물려받으면서도 자신만의 색과 감성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낸다.
고기은 소집갤러리 대표는 “5월 가정의 달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집으로 그림소풍을 와서 모녀 작가의 그림을 마주하고 다정함을 채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