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유치원은 처음이지?’ 아기 토끼와 함께하는 동심 교실

안녕달 작가의 ‘당근 유치원’ 원화展
오는 31일까지 원주 그림책도서관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 ‘당근유치원’. 사진제공=안녕달 작가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 ‘당근유치원’. 사진제공=안녕달 작가

그림책 작가 안녕달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오는 31일까지 원주그림책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 ‘당근유치원’을 바탕으로 전시공간을 유치원 교실처럼 꾸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은 새로운 유치원에 간 아기토끼가 커다란 몸집과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지닌 곰 선생님을 만나 낯설고 어색한 공간에서 점차 마음을 열고 적응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작가는 유년의 불안과 긴장을 현실적인 배경 속에 담아내면서도 동화적 따스함을 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완성했다.

특히 이 작품은 새로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의 마음뿐 아니라, 매일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수많은 ‘곰 선생님’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초록이 물든 유치원 교실, 아기 토끼들의 하루,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의 모습 등 원화와 함께 꾸며진 전시공간은 관람객이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몰입과 온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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