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강릉시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강릉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강릉종합운동장 잔디광장 및 야외공연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청소년 국악예술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어린이 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 제창, 시 승격 70주년 맞이 퍼포먼스 등의 기념식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잔디광장에는 4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어린이 맞춤형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잔디광장 옆 풋살경기장에서는 강릉시민축구단 유소년팀의 재능기부로 어린이 맞춤형 축구 교실이 진행된다.
같은 날 솔향수목원은 솔숲광장 일원에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숲에서 노올자’를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미션, 나무장난감놀이터, 산림치유 등으로 구성됐다.

3일에는 ‘제27회 난설헌 문화제’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제는 ‘우리 가족’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들차회, 전래놀이·한복 체험, 서각 및 붓글씨 체험 등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과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4일에는 난설헌의 외갓집으로 알려진 사천면 애일당 터 일대를 방문해 ‘외갓집 가는 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은 어린이날 특별기획공연 국악 창작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을 오는 1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교육관 공연장에서 펼친다. 1989년 초연된 ‘반쪽이전’은 대한민국 최장수 가족뮤지컬로, 전래동화 ‘반쪽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조현명 아동보육과장은 “행사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며, 편의시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축제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