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기린농협이 산불로 축소된 ‘제1회 산나물 직거래 행사’ 참여 농가를 위해 행사 산나물 전량(약 1,000상자)을 매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6~27일 열린 산나물 직거래 행사는 첫 날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개막 이후 상남면 하남리 산불이 발생하며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기린농협은 미리 준비한 산나물을 판매할 수 없어 망연자실한 농가들을 위해 행사 참여 농가의 산나물 전량을 매입해 농가에 도움을 줬다.
정종옥 기린농협조합장은 “올해 처음으로 산나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했지만 산불로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넓은 양해를 바란다”며 “앞으로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