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인협회강원특별자치도지회가 지난 30일 ‘2025년 강원문학작품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수상작은 김복동 작가의 수필 ‘혼자 부르는 비의 송가’와 박혜료 시인의 시 ‘나를 투영한다’이다.
강원문학작품상은 매년 ‘강원문학’ 연간집에 발표된 작품 가운데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이룬 산문 및 운문 각 1편씩을 선정해 시상한다. 강원문인협회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고 두 편을 수상작을 선정했다.
산문 분야 수상작인 ‘혼자 부르는 비의 송가’는 강원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상실과 회한의 감정을 녹여냈다는 평을 얻었다. 운문 분야 수상작 ‘나를 투영한다’는 순수한 감각을 유지하며, 시선의 변화와 내면의 움직임을 치밀하게 형상화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연희 강원문인협회장은 “올해 수상작들은 각기 다른 형식과 언어로 삶의 깊이를 포착하면서, 개인의 기억과 정서를 보편적인 감동으로 끌어올린 뛰어난 작품들이었다”며 “강원문학 연간집을 지역문학의 흐름과 문학정신을 축적해나가는 귀중한 토대로 삼아 훌륭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심사평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