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법무법인을 사칭하며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피싱 메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역시 유사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지난 30일 춘천경찰서에 국내 대형 법무법인 사칭 피싱 범죄 관련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의당 강원도당은 해당 법무법인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타인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
도당은 “악성 메일은 저작권 침해를 구실로 48시간 내 조치를 요구하며 첨부파일을 통해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했다”며 “피싱 공격이 정당과 같은 공적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금전 사기를 넘어 사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사 사례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와 피해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두고도 "대한민국 사이버 정보 주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