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군의 대표 봄축제인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3일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려 나흘간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양구군의장, 임남호 양구교육장, 김왕규 도의원, 신철우 부의장·조돈준·김정미·김선묵·김기철·이상철 군의원, 용석진 양구소방서장, 김동문 NH농협 양구군지부장을 비롯한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김하숙 한국여성경자총협회 강원도회장,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전창범·조인묵 전 양구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럭키(lucky) 곰취 프로젝트’를 슬로건으로 한 올해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행운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기획됐다. 이에 ‘lucky 플레이존’에서는 럭키 777을 잡아라, 행운 가면 만들기 인생네컷, 행운 캔들·타투스티커·타임캡슐 만들기, 이색큐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곰취를 활용한 먹거리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곰취 김밥, 곰취 겉절이, 곰취 전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먹거리 체험 행사를 비롯해 곰취 떡메치기, 곰취 쌈 시식회, 명품 곰취 막걸리 판매부스에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축제장 내에 마련된 향토음식점과 카페·분식 코너에서도 곰취 쌈 삼겹살, 곰취모듬전, 곰취 도토리묵, 곰취쌈밥 등 다양한 곰취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도입해 호평을 받았다.
인기 가수들의 무대 공연도 이어졌다. 개막식 이후 정다한·금잔디·홍지윤·민수현 등이 출연하는 MBC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린 데 이어 이후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곰취축제에 오시는 모든 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행운과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친환경 축제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향긋한 봄나물을 맛보시고,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둘째 날인 4일에는 오후 7시30분에는 황가람과 뉴진스님이 출연하는 ‘럭키곰취 콘서트’가, 5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다이나믹듀오와 이수연이 출연하는 ‘청춘양구 콘서트’가 열린다. 또 오는 6일 오후 7시에는 싸이버거가 출연하는 ‘피날레 콘서트’도 마련돼 있다. 특히 3~5일 매일 밤마다 가수공연 이후 불꽃쇼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군은 축제 기간 행사장 내 먹거리 판매 부스의 위생 상태와 식품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고, 물가 종합상황실과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