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재정 집행에 본격 나선다.
강릉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보다 1,663억 원 증액한 1조 6,08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당초 예산 1조 4,417억 원 대비 11.5%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1조 4,236억 원(1,439억 원 증가), 특별회계는 1,844억 원(224억 원 증가)이다.
시는 순세계잉여금, 세외수입, 국·도비 보조금, 특별교부세 등 가용 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민선8기 주요 현안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함께 시민 불편 해소,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시책에 예산을 집중했다.
주요 사업으로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 360억 원,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26억 원,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축 34억5000만원, 주문진 향호 국가·지방정원 조성 20억 원, 강릉페이 발행 16억 원, 2026 세계 마스터즈 탁구선수권대회 15억 원, 관광형 자율주행 차량 운행 13억 원, 청년도전 지원사업 5억9,000만원,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12억 원 등이다.
이밖에도 정동진천 지방하천 정비 32억 원, 주문진 공영터미널 조성 6억6,000만 원, 농촌생활환경 정비 29억7000만원, 어업용 면세유 지원 6억6,000만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12억5,000만원,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 10억 3,000만원, 북부권 장난감도서관 및 실내놀이터 설치 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322회 강릉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추경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응하면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