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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 파크골프장 탓 소음·쓰레기·주차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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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동개발추진위 “기존도 관리·감독 안되는데 확충 안돼”
원주시 “쓰레기 치우고 소음 자제 요청…주차장 추가 조성”

◇원주천 파크골프장 인근에 방치된 폐기물의 모습. 사진=태장동개발추진위원회 제공.

【원주】속보=태장동 주민들이 원주천 파크골프장(본보 올 4월24일자 11면 보도)의 무분별한 확장과 관리 소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태장동개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최근 ‘무분별한 확장 위탁 관리로 파크골프장 주변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현재 시는 기존 36홀에 이어 올 3월부터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18홀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하지만 기존 파크골프장으로 인해 쓰레기 방치, 소음, 주차난이 심각하다는 것이 추진위의 설명이다.

추진위 측은 “파크골프장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 폐기물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새벽 4시부터 이용객들로 인해 소음 피해와 둔치 주차장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기존도 시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확충하는 것이 타당하냐”고 주장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달 원주천 파크골프장 확충을 반대하는 내용의 민원과 함께 2,500여명 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원주천에 모든 주민이 누릴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며 반발 중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방치된 쓰레기와 폐기물은 원주시파크골프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정리하고, 소음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며 “원주천 둔치에 주차공간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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