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자선 행사를 통해 모은 돈을 기부하지 않은 의혹으로 경찰에게 입건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다혜 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로 6일 입건했다고 밝혔다.
다혜 씨는 2022년 12월 본인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자선 바자회로 들어온 모금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작가 36명에게 기부받은 작품을 전시회서 경매로 판매한 후 그 대금을 '자립준비청년 대상 미술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는 식으로 홍보했지만 지난해 10월 모금액이 재단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