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으로 '경제성장 견인 능력'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1일부터 5일 동안 제조업·비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 60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75.7%는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조건으로 ‘경제성장 견인 능력’을 들었다. 이어 ‘소통 능력’(33.8%), ‘사회통합 능력’(21.9%), ‘도덕성과 청렴성’(18.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차기 대통령이 가져가야 할 국정 방향으로는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48.0%)을 최우선으로 뒀다.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45.7%),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 극복’(36.6%), ‘기업혁신과 규제 완화’(2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제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부문에서 ‘청년고용 지원’(4.07점)이다. 성장동력 확보에서는 ‘금융지원 확대, 벤처투자 활성화’(3.82점)를, 경제생태계 순환에서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특화산업 육성, 인력, 금융지원’(4.08점)을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