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양양군-한국공항공사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양 기관 양양 워케이션 업무 협약, 지원 약속
스타트업체 일·휴식 동시에...생활인구 유입 기대

【양양】양양군과 한국공항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양군과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한국공항공사(KAC)와 함께 떠나는 양양 워케이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한국공항공사가 지역상생 협력을 위한 워케이션 사업 대상지로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양양 웨이브웍스를 선정하고 양양군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양양군과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다수의 기업 간 협력 사례가 창출되고 참가자 만족도와 지역 상권 기여도가 높게 나타난 저을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새로 체결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참여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와 전문 컨설팅,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숙박과 체험을 위한 바우처도 지원한다.

양양군은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웨이브웍스’를 업무 공간으로 제공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40여개 스타트업, 약 120명의 관계자가 4개팀으로 나뉘어 6월과 9월, 총 4회에 걸쳐 팀당 1회씩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48개 스타트 기업에 100여명의 관계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약 1,750만원의 바우처가 지역 내에서 소비됐다.

참여자 만족도도 5점 만점에 평균 4.7점으로 나왔으며 많은 참가자가 재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전국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양양에 머무르며 일과 휴식을 모두 경험하고 나아가 지역의 생활인구 유입과 경제 활력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양 워케이션프로그램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해변에서 요가를 즐기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