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지난 21일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 주재로 ‘2025년 제1차 반도체산업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핵심 육성사업 현황과 신규 국비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총 2,22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강원권 K-반도체 협력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4월 착공한 한국반도체교육원을 비롯해 3대 테스트베드 구축,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전략사업도 소개됐다.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은 반도체 자립화의 핵심 인프라로, ‘의료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은 강원의 의료·헬스케어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정광열 부지사는 “반도체산업이 강원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위원회의 고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출범한 반도체산업위원회는 그동안 총 3차례 회의를 통해 육성전략과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