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속보=원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본보 지난해 11월22일자 17면 보도)이 5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된다.
원주시는 다음 달 말, 판부면 서곡리에 조성되는 백운산 농촌테마공원의 착공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촌테마공원은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서곡리 산163번지 일원 8만3,000여㎡ 부지에 계절정원, 화훼체험원, 과수·산나물 재배원, 농업체험관 등을 갖춘 체험·휴양시설로 조성된다.
앞서 시는 2020년 계획을 발표한 후, 이듬해인 2021년 상반기 착공에 나서려 했다. 하지만 2만여㎡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이 지연되고,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행정 절차상 이유로 착공은 수년째 지연됐다.
시는 지난 20일 토지 수용을 마무리했으며, 현재는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착공 부지 인근에 용수골 꽃양귀비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시는 축제에 지장이 없게끔 착공일을 다음달 말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백운산, 서곡저수지 등 주변 관광지의 시너지를 통해 농촌테마공원이 명품 농촌관광자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을 축제에도 지장이 없게끔 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